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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or & Trend (컬러·트렌드)

2026 컬러 트렌드 7가지: 공간·패션·브랜딩이 선택할 색

by 디디 (DD) 2025.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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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2026 컬러 트렌드 7가지: 공간·패션·브랜딩이 선택할 색

2026년의 색들은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불안의 시대에서 ‘안정·깊이·위로’를 찾는 감정의 흐름을 반영한다.
포스트 팬데믹 이후의 과속 성장기, AI와 인간 사이의 간극, 느리게 쉬고 싶은 욕망, 손으로 만져지는 질감의 회귀. 2026년의 색은 이 모든 변화를 조용히 품고 있다.

이번 컬러 트렌드는 공간(인테리어), 패션, 브랜딩에서 공통적으로 관찰되는 흐름을 기반으로 정리했다. 톤은 더 차분해지고, 채도는 낮아졌으며, 질감은 한층 더 깊어졌다.

2026년은 채도를 낮추고 질감을 더하는 해입니다. 7가지 키컬러로 정리해드립니다.


1. 미드나잇 블루 Midnight Blue

깊이·여백·무게의 색

2026년 컬러 중 가장 강력한 트렌드는 ‘깊은 블루’다. 미드나잇 블루는 단순한 네이비가 아니라 먹먹한 밤의 색에 가깝다.

공간: 서재·호텔 라운지·레스토랑에서 고급 톤
패션: 코트·슈트·가방의 프리미엄 라인
브랜딩: 금융·기술·교육 브랜드의 신뢰색으로 부상

이 색은 빛이 거의 닿지 않는 공간의 고요함에서 영감을 받아 다른 색과 섞여도 쉽게 흐트러지지 않는 단단함을 갖고 있다.
특히 목재·가죽·메탈과 조합하면 블루의 깊이가 선명해져 공간 전체를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잘 어울리는 색
아이보리, 우든 브라운, 실버 그레이
HEX
#0C1A2A · #14283B · #1D3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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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세이지 세레니티 Sage Serenity

식물적 뉴트럴의 정점

지금까지의 세이지가 ‘가벼운 그린’이었다면, 2026 세이지는 더 눌려 있고 더 자연스러운 톤이다. 과한 생기를 빼고, 흙의 온도를 얹은 식물 컬러.

공간: 우든 가구와 결합 시 힐링 공간 완성
패션: 린넨·코튼·울 소재와 완벽하게 어울림
브랜딩: 식물·라이프스타일·카페 브랜드에서 강세

세이지는 자연광 아래에서 톤이 부드럽게 무너지는 특성이 있어 공간의 긴장을 풀어주며 ‘식물적 안정감’을 만든다.
특히 미니멀한 인테리어와 궁합이 뛰어나 과하지 않은 온기를 더하고 싶을 때 탁월한 선택이 된다.

HEX
#A9B8A6 · #9FAF9C · #8E9D8A


3. 버건디 브릭 Burgundy Brick

무겁지 않게 쓴 깊은 레드

2026의 버건디는 와인색보다 ‘벽돌의 붉은기’가 더 강한 느낌이다. 인공적인 버건디가 아니라, 질감 있는 브릭에서 영감을 얻은 톤.

공간: 카페 포인트 벽, 서재의 낮은 조도와 잘 맞음
패션: 겨울 스커트·가죽 아이템에서 인기 예상
브랜딩: 고급 패키지·와인·리빙 브랜드가 선택하는 색

빛을 받으면 은근히 오렌지 기운이 돌고, 그늘에서는 차분한 와인 톤처럼 변화하는 이중성이 매력적이다.
낮에는 따뜻함을, 밤에는 깊이를 주어 하루의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바꿔주는 컬러다.

HEX
#7A3831 · #8C3E35 · #9D4A41


4. 모카 샌드 Mocha Sand

뉴트럴의 재정의 — 따뜻하지만 가볍다

그레이와 베이지 사이에서 오가던 뉴트럴 톤이 2026년에는 모카의 부드러움으로 정리된다.

공간: 호텔·레지던스에서 메인 톤으로 채택
패션: 울 코트·캐시미어 니트·가죽 슈즈와 조화
브랜딩: 소프트 럭셔리 브랜드들이 선호하는 톤

모카 샌드는 밝지도 어둡지도 않은 절묘한 균형감 덕분에 어떤 공간에서도 ‘기본값’처럼 안정적인 바탕을 만들어준다. 특히 패브릭·커튼·러그에 사용하면 살결 같은 질감이 더해져 공간을 감싸는 포근함이 살아난다.

HEX
#C8B8A6 · #BCAFA0 · #AFA295


5. 샤도우 퍼플 Shadow Purple

회색에 잠긴 보랏빛

보라색이 유행한다고 하면 과해 보이지만, 2026 퍼플은 gray-ish, 거의 안개처럼 미묘한 보랏빛이다.

공간: 침실·라운지에서 몽환적 분위기
패션: 니트·스커트·머플러에 포인트로 등장
브랜딩: 뷰티·웰니스·퍼퓸 브랜드가 가장 선호할 색

은은한 회색기가 베어 있어 빛의 각도에 따라 보라색의 농도가 자연스럽게 달라지는 섬세한 색이다. 따뜻한 조도 아래에서는 안개처럼 퍼지며 공간에 깊고 감성적인 레이어를 더한다.

HEX
#7F7A89 · #6E6A78 · #5C5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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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아이보리 크림 Ivory Cream

어떤 색도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메인 뉴트럴

2026 컬러 팔레트에서 ‘밝은 색’은 단 하나, 바로 아이보리 크림이다. 순백은 사라지고, 모든 것이 연하고 부드럽게 바뀌는 흐름 속에서 아이보리는 모든 조합의 중심이 된다.

공간: 조명과 결합하면 질감이 살아난다
패션: 겨울 니트·팬츠·머플러의 기본색
브랜딩: 프리미엄 브랜드 메인 베이스 컬러

노란끼와 회색기를 최대한 덜어낸 부드러운 미색이라 어떤 색과도 자연스럽고 조화롭게 이어진다. 나무·스톤·패브릭 같은 자연 소재와 만나면 공간의 시각적 소음을 줄여주는 효과도 있다.

HEX
#F3EDE4 · #ECE5D9 · #E4DCCF


7. 우든 브라운 Wooden Brown

따뜻한 다크톤의 귀환

2026은 2023~2025의 모던/그레이 흐름에서 벗어나 목재의 결, 자연의 어두운 톤으로 돌아가는 해다.

공간: 라이트 우드 → 미드/다크 브라운으로 이동
패션: 가죽백·첼시부츠·벨트의 메인 색
브랜딩: 빈티지·아트·리빙 브랜드가 적극 활용

우든 브라운은 단순한 갈색이 아니라 결의 방향과 재질감에 따라 여러 표정을 보여주는 ‘표면의 색’이다. 무거운 어둠이 아니라 편안한 안정감을 남겨 공간 디자인에서 핵심 축으로 자리 잡는다.

HEX
#7B5A43 · #6A4D3A · #5A4231


 

2026 컬러 트렌드의 핵심 한 문장

“채도는 낮고, 질감은 깊고, 온도는 따뜻하다.”

2026년의 컬러는 불확실한 시대 속에서 안정감과 감정적 회복을 불러오는 색이다. 과한 화려함은 뒤로 물러나고, 손으로 만져지는 듯한 재질감 있는 색이 주역이 된다.

 

 

 

2026년 컬러 트렌드 총정리

1. Transformative Teal (WGSN & Coloro 선정 컬러 오브 더 이어)WGSN과 Coloro는 Transformative Teal을 2026년의 컬러 오브 더 이어로 선정하였습니다. 이 색상은 푸른색과 수채색이 조화를 이루며, 자연의 다양성과

everythingdesign.tistory.com

 


참고문헌 / Further Reading

 

  • THE PSYCHOLOGICAL MEANING OF COLOR IN DESIGN: A SEMANTIC REVIEW — 2025 (PDF 포함) ResearchGate
  • Characteristics and Network Analysis of Seasonal Fashion Trend Color — 2019 한국색채학회 논문집 KCI+1
  • The Role of Colours in Interior Design of Liveable Spaces — 2023 논문 (공개 논문) Semantic Scholar
  • Neurophysiological and psychological effects of color and ceiling height in virtual learning environments — 2025 연구 논문 ScienceDirect
  • Aesthetic Preference Prediction in Interior Design: Fuzzy Approach — 2024 arXiv 논문 

 


 디디 컬러연구소 | Design & Color Lab 
컬러·트렌드 리서치를 기반으로 디자인, 공간, 패션, 브랜딩 분야에 적용 가능한 색채 인사이트를 연구합니다. 15년간의 디자인 경험을 바탕으로 색의 구조, 조합, 감성, 활용법을 분석해 실제 사례와 시각 자료로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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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lor & Trend — 색 의미, 색 조합, 시즌별 트렌드, 디자인·브랜딩 컬러 분석
· Space & Object — 공간 컬러링, 오브제·재질 조합, 시각적 무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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